거니촌 노인네 車泥村叟 [차니촌수] 山叟面如獸(산수면여수) 欵門便笑迎(관문편소영) 凝塵掃土室(응진소토실) 細斧劈松明(세부벽송명) 沙熱黃粱飯(사열황량반) 鹽芬紫菜羹(염분자채갱) 欣然同寢食(흔연동침식) 臥問曲淵程(와문곡연정) 거니촌 노인네 산골 노인네 얼굴은 짐승 꼴인데 문 두.. 고전시 2016.08.20
<貪人好聚財 - 寒山詩> <貪人好聚財 - 寒山詩> 貪人好聚財(탐인호취재) 恰如梟愛子(흡여효애자) 子大而食母(자대이식모) 財多還害己(재다환해기) 散之卽福生(산지즉복생) 聚之卽禍起(취지즉화기) 無財亦無禍(무재역무화) 鼓翼靑雲裡(고익청운리) 탐욕 많은 사람이 재물을 모으는 것은 올빼미가 그 새끼를 .. 고전시 2016.08.18
君相憶(군상억) 그대를 생각하며 君相憶(군상억) 그대를 생각하며 이색 憶君無所贈(억군무소증) 贈次一片竹(증차일편죽) 竹間生淸風(죽간생청풍) 風來君相憶(풍래군상억) 그대를 생각하며 무언가 드릴께 없을까 생각하다가 이에 대나무 부채를 드리니 부채질 할 때 시원한 바람 일거든 시원한 바람 일 때 마다 서로를 생.. 고전시 2016.08.14
閑居 (한가로운 거처) 閑居 (한가로운 거처) 苔色閑來碧(태색한래벽) 한가해지자 이끼 빛깔 한결 푸르고 蟬聲睡後凉(선성수후량) 낮잠을 깨자 매매 소리 더 서늘하다. 蕭然聊隱几(소연요은궤) 쓸쓸하여 안석에 기대앉았더니 寂爾卽禪房(적이즉선방) 적막한 게 선방이 따로 없구나. 山水忘憂物(산수망우물) .. 고전시 2016.08.14
山亭夏日 [산정하일] 山亭夏日 [산정하일] 綠樹陰濃夏日長 [녹수음농하일장] 樓臺倒影入池塘 [누대도영입지당] 水精簾動微風起 [수정렴동미풍기] 滿架薔薇一院香 [만가장미일원향] 초록색 나무의 짙은 그늘 여름날 길기도한데 누각의 거꾸로 된 그림자 연못 속에 잠겼네 수정 구슬발이 미풍이 불어오니 흔들.. 고전시 2016.08.14
여름놀이 夏遊 . 溪水半氷休夏熱 鱖魚鱍鱍惹醇傾 偶逢故友加增樂 不識蛾眉送素情 . 여름놀이 . 계곡물 반쯤 얼어있어 여름 더위 해결 되었고 팔딱거리는 쏘가리는 酒心을 일으키네 뜻하지 아니하게 벗을 만나 즐거움 배가되니 조각달 떠올라 소박하게 비춰주고 있는 것도 몰랐네 고전시 2016.08.07
觀瀾寺樓(관란사 누각에서) - 金富軾 觀瀾寺樓(관란사 누각에서) - 金富軾 六月人間暑氣融(육월인간서기융) 6월이라 인간세상은 더위가 한창인데 江樓終日足淸風(강루종일족청풍) 강변 누각엔 온종일 맑은 바람 가득하네. 山容水色無今古(산용수색무금고) 산 모양, 물빛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건만 俗態人情有異同(속태인.. 고전시 2016.07.31
얄미운 모기[憎蚊]/정약용 다산(茶山)은 정약용(丁若鏞) ‘얄미운 모기(憎蚊/ 증문)’에서 잠을 못 이루게 하는 모기가 맹호보다 무섭다고 진저리친다. 얄미운 모기[憎蚊] 맹호가 울밑에서 으르렁대도 / 猛虎咆籬根 나는 코골며 잠잘 수 있고 / 我能齁齁眠 긴 뱀이 처마 끝에 걸려있어도 / 脩蛇掛屋角 누워서 .. 고전시 2016.07.21
六月二十三日醉(6월 23일 취중에) 六月二十三日醉(6월 23일 취중에) 今年已過半(금년이과반) 올해도 벌써 반이 지났는데 歎歎欲何爲(탄탄욕하위) 한탄 한탄 스럽군, 내 뭔 일을 하는 것인지? 古俗其難見(고속기난견) 옛적 풍속은 정말 보기 힘들어져서 吾生迺可知(오생내가지) 우리 인생 어찌 사는지 얼추 알겠네. 物情.. 고전시 2016.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