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악 (巨惡)🥶 중국 속담에 가락지 하나를 훔치면 도둑이 되지만 나라를 훔치면 제후(諸侯)가 된다는 말이 있다. 북한은 국가를 빙자(憑藉)한 조폭집단(組暴集團)이나 다름없다. 다만 그 규모가 워낙 크기 때문에 사람들이 국가로 착각을 하고 있을 뿐이다. 무엇이든지 규모가 엄청나게 커지면 본래의 인식(認識) 에서 벗어나기 쉽다. 일전에 한 언론인(言 論人)은 "거악(巨惡)은 법(法)을 겁내지 않는다. 정치의 힘으로 법을 우회(廻)하고 회피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정치인이 법을 우습게 알면 그건 이미 정치인이 아니라 거악(巨惡)이다. 플루타르코스의 영웅전 키케로편(篇)에 코르넬리우스 렌툴루스란 인물이 나온다. 그는 국가 반란의 수괴 (首魁) 루키우스 카틸리나와 손을 잡고 있었다. 렌툴루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