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제목 : 二樂亭(이요정)
年來憂患白渾頭 연래우환백혼두
偶此登臨興自優
우차등림흥자우
十載相逢贈碧眼 십재상봉증벽안
一場如夢做佳遊 일장여몽주가유
霜楓照水供詩料 상풍조수공시료
山雨添波剩客愁
산우첨파잉객수
入夜雲烟詹外宿 입야운연첨외숙
遠洲漁火獨明舟 원주어화독명주
여러 해 동안 우환으로 머리가 반백인데
우연히 이 정자에 오르니 흥이 절로 나는구나
십년 만에 만남
반가운 사람 자세히 보았고
한 마당 꿈과 같은 유흥도 했지
서리맞은 단풍은 물에 비쳐 시 쓸 재료 갖추었고
산중에 비가 오니
물이 불어 나그네 시름만 더하네
밤이 되니 구름과 연기는 집밖에서 자는 듯
멀리 물가의 고기잡이배만 불빛이 밝네
開巖 金宇宏
명종 21년에 문과에 급제하여 환로(宦路)에 나아가 부제학,
대사간, 대사성, 병조참의,
충청감사 등을 거쳤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