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시

此史知後幾多鳴이라

세태풍자 2017. 3. 4.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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此史知後幾多鳴이라


今日頭流圖書館; 오늘 대구의 두류도서관에 가서

其所族譜閱覽中: 그곳의 족보를 열람중에

萬古忠節成氏家: 만고충절의 창녕성씨집을 보는데

三問七子無名死: 사육신 삼문의 일곱째 아들이 이름없이 죽으매

門中作名今年生:문중에서 핏덩이를 금년생이라 지어 올렸다네

父弟子姪皆被禍: 아버지, 동생, 아들, 조카, 모두가 화를 입고

生存子婦私家婢:살아있는  자부는 사가의 계집종이 되고

密告金질至左相:밀고한 김질은  나중에 좌상에 이르는데

彼者高孫金自點;저 자의 고손자가 바로 김자점이란다.

將帥慶業誣告死:그 유명한 임경업장군을 무고하여 죽이매

自點萬古逆賊也: 자점을 일러 만고역적이라 하니

此史知後幾多鳴: 이 역사를 알고난 뒤 그 얼마나 많이도 울었던가요?

 

첨언: 8구의 김질의 질字가 주춧돌질字(石+質)인데 제 컴엔 없어 한글표기합니다.

김질은 안동인으로 동래정씨 영의정 정창손의 둘째사위로 나옵니다

제 카카오스토리에는  족보의 관련부분을 사진찍어 올렸는데 여기엔  올릴줄을 몰라

그냥  글로만 올립니다. 금년생은  올해 태어난아이 라고 七子라하고 그밑에 今年生이라 올려놓앗습니다.

丙子士禍兄五人同死 라 ,병자년(1456년)에 兄 다섯과 같이 죽다 해놓앗어요  .                                    一子 元 이는 일찍 夭死하였어요

 

그냥 저의 일상생활속에서 보고 느낀 이야기를 自由漢詩로 표현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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