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시

북괴한데 수 억불을 조공으로 바치다.

세태풍자 2016. 12. 11.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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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괴한데 수 억불을 조공으로 바치다.

朝貢 數 億弗 北送 [조공 수 억불 북송]

面談求乞億金噫 [면담구걸억불희]
林使空囊不對怩 [임사공낭부대니]
陽策虛幻天下露 [양책허환천하로]
南翁北少掌中諆 [남옹북소장중기]

向西威核民飢死 [향서위핵민기사]
誘醒誰能正日癡 [유성수능정일치]
懇企非眞飜眼賞 [간기비진번안상]
遮空小掌衆人嗤 [차공소장중인치]

북괴한데 수 억불을 조공으로 바치다.

면담을 구걸하면서 수억 불을 주었다니 슬픈 일이로다
임동원 특사는 빈주머니로 찾아가니 만나주지도 않아 우사만 당하고
햇볕정책이란 것이 헛된 환상임이 만천하에 밝혀진 것이니
남쪽의 늙은이가 북쪽의 젊은이의 손바닥 안에서 희롱당한 것이 아니겠는가?

서방을 향하여 핵으로 위협하면서 안으로는 많은 백성들을 굶겨 죽이고 있으니
그 누가 김 정일의 어리석음을 깨우쳐 줄 것인가?
상 타기에 눈이 뒤집혀 퍼주고 있다는 소문이 진실이 아니기를 간절히 바랄 뿐인데
인간의 조그마한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하니 세상 사람들이 빈정거리네

※ 임동원 = 당시 국정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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