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시

헛된 명예

세태풍자 2006. 7. 11.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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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된 명예

 

벼슬이 올라 재상 판서 된다한들 무엇 대단하리
칠십 넘도록 오래 사는 게 외려 드문 일이라네

 

어리석구나 !
달팽이 뿔 위에서 무엇을 다투는가
모든 일은 한바탕 연극과도 같은 것

 

헛된 명예,
나 죽은 뒤에 누가 알아 주리오
온갖 번뇌와 시비에서 벗어나
그저 제 팔자 지키며 편안한 삶 누릴 일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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