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풍자

天眞爛漫

세태풍자 2016. 12. 2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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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眞爛漫

 

紅頰淸於日 (홍협청어일)

晶晶寶黑眸 (정정보흑모)

不眠催乳抱 (불면최유포)

無垢莞忘憂 (무구완망우)


발그레한 두 뺨은 햇살보다 맑은데,

새까만 눈동자 반짝반짝 보석일세.

잠 투정 젖 달라 안아달라 보채도,

꾸밈없는 미소에 세상근심 잊는다네.


 

손주가 세상나와 한 달 남짓, 갓난아이 먹고 자고, 자고 먹고...

가끔은 응가했다. 배고프다. 잠투정에 울어댑니다.

돌아가며 달래기에 고달파하다가도

쌔근쌔근 잠자다 꿈이라도 꾸는지 미소라도 지으면,

순진무구한 얼굴 보며 세상 근심을 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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