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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무탕 ; 眞武湯 (傷寒論)

세태풍자 2008. 6. 26.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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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무탕 ; 眞武湯 (傷寒論)


(조성)

복령 3兩, 작약 3兩, 생강 3兩切 백술 2兩, 부자1枚 (炮 去皮)


(용법)

물로 8승(升)을 넣고 달여 3승이 되도록하고 찌꺼기를 버린 후 7합(合)씩 온복

(溫服)한다.


(효능)

溫陽利水


(적응증)

 소음양허(少陰陽虛) : 부종이 있다(특히 하반신)∙요량이 감소한다∙대변이 묽

다∙ 사지(四肢)가 무겁고 냉하다∙추위를 탄다∙갈증이 없다∙피로하기 쉽다∙

원기가 없다∙배가 아프다∙심하면 복수(腹水)나 흉수(胸水)가 생긴다 등의 증상

이 있으며 혀는 담홍색(淡紅色)이고 반대(胖大)하며 설태는 백활(白滑)하다. 맥은

침지(沈遲)하고 힘이 없다.


(처방해설)

 진무탕은 양허(陽虛)에 의한 부종 즉 양허수범(陽虛水泛)을 치료하는 대표적인

처방이다. 양허수범이란 비양(脾陽)과 신양(腎陽)이 허하여  설사를 하거나 몸이

붓는 것을 말하며 만성질환 등에서 볼 수 있다. 에너지대사의 저하에 의한 혈액

순환불량이나 신사구체(腎絲球體)의 여과(濾過)에 이상이 생겨 요량감소 때문으

로 해석되지만  또한 소화흡수의 저하에 의한 저단백혈증(저알부민증)이나 뇌하

수체-부신계의  기능저하에 의한 내분비실조(內分泌失調)   또는 심박출량의 감

소 등  여러가지 원인이 관여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이런 상태인 부종을 음수

(陰水)라고 부른다.  이때에는 이수약(利水藥)에 순환을 촉진하거나 대사를 항진

시키는 약물을 배합할 필요가  있는데 이와같은 치법을 온양이수법(溫陽利水法)

이라 한다.


 본방에서 부자는 심근수축력(心筋收縮力)을 증강시키고 혈관을 확장하여 혈행

(血行)을 촉진하고 사구체의 여과압을 높여서 이뇨를 촉진한다. 또한 뇌하수체-

부신계(腦下垂體- 副腎系)를 흥분시키거나 에너지대사를 촉진하고 신양(腎陽)부

족에서 오는 설사를 멎게한다. 백출과 생강은 위장의 연동운동을 증강시켜 소화

흡수를 돕고 조직내의 부종을 없애며 가벼운 이뇨 작용도 있다. 백작약은 보혈

(補血)하고 경련성 복통을 멎게하지만 본방에서는 주로 부자와 생강의 열성(熱

性)을 완화시켜 조성(燥性)을 지나치지 않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상과 같

이 진무탕은 주로  순환촉진(循環促進)과 대사개선(代謝改善)에 의해 이뇨(利尿)

를 시킴으로써 양허(陽虛)에 의한 부종을 개선시킨다.


(사용의 실제)

해수(咳嗽)나 희고 묽은 가래등 한담(寒痰)의 증상이 있으면 세신 건강 오미자를

가하고, 복약 중 요량감소가 현저하면 복령을 빼며, 변이 묽을 때는 백작약을 빼

고 건강을 가한다. 구토가 심하면 생강의 양을 증가시키고 부자를 빼는 것이 좋

으며 부종이 심할때는 계지, 저령 택사등을 가하던가  오령산을 합방한다. 기허

(氣虛)가 심할때는 황기를 가하고 수족이 냉하고 몸이 차면 부자의 양을 늘리고 

육계, 건강등을 가한다.


(임상응용)

전립선 비대증∙만성신염∙풍습(風濕)∙풍습성 심장병∙고혈압∙관상질환∙폐원

성 심장병∙심동계∙중초허한(中焦虛寒)∙양허(陽虛)에 의한 감기증후군∙다한망

양증(多汗亡陽証)∙풍단(風丹)∙현운(眩暈)등에서 양허수범(陽虛水泛)을 나타낼

때 사용한다.


(참고)

<傷寒論>

" 犬陽病 發汗 汗出不解 其人仍發熱 心下悸 頭眩 身瞤動 振振欲僻地者  眞

武湯主之 

[태양병을 발한시켜도 풀리지 않고 계속 발열하며  심하게하고 어지러우며 몸이

부들부들 떨리고 땅에 쓰려지려고 할때는 진무탕으로 다스린다.] "


<醫方集解>

" 治少陰傷寒. 腹痛. 小便不利. 四肢沉重疼痛 自下痢者.  此爲有水氣.

或咳或嘔.  或小便利. 傷寒脈沈細. 欲吐不吐. 心煩. 但欲寐.  五六日利而渴

者. 爲少陰証. 凡人寤則氣行於陽. 寐則氣行于陰. 然必自少陰始. 故少陰證

但欲寐. 陰氣勝也. 一有陽擾.  則反是矣. 周揚俊曰.  但欲寐.  非能寐也.

昏昏如夢耳. 六經中憔少陰証難辨. 少陰屬腎.  腎病不能制水.  水陰停爲水

氣. 腹痛者寒濕內甚也.  四肢沉重疼痛. 寒濕外甚也. 小便不利.  自下痢者.

濕勝而水穀不利也. 或咳或嘔. 皆停飮也. 又太陽病發汗.   汗出不解.  仍發

熱. 心悸頭眩. 筋愓肉瞤. 振振欲僻地. 氣虛惡寒.   汗出過多則心悸.  汗爲心

液. 汗去心虛.  如魚失水則躍也. 水停心下亦心悸. 心屬火. 火畏水.  故悸

也. 虛陽內動.  故頭眩. 汗多則液少. 不能營養筋肉. 故筋愓而跳. 肉瞤瞤而

動也. 振振欲擗地也. 亡陽無奈. 欲擗地而入也.  程郊倩曰. 汗多亡陽. 夫人知

之. 然有衛外之陽. 爲周身營衛之主.  此陽虛. 遂有汗漏不止惡寒身痛之證.

有胃中之陽.  爲上焦心肺之主. 此陽虛遂有又手冒心及奔豚之證.  有腎中之

陽.  爲下焦眞元之主. 此陽虛.  遂有發熱眩悸瞤振僻地之證. 有胃中之陽. 爲

中焦水穀生化之主.  此陽虛遂有腹脹滿胃不和而成 心下痞之證.  救誤者須觀

脈證.  知犯阿逆. 以法治之.  中兩乳中間. 腎氣凌心.  則成奔豚.  腎之眞

陽盛. 則水皆內附. 而與腎氣同其救藏矣. 腎之陽虛. 不能制水. 則沉濫爲病.

故上凌心而成眩悸. 中侮土而致嘔瀉也. 方名眞武. 蓋取固腎爲義.


 [ 소음 상한병으로 배가 아프고 소변이 잘 안나오며 팔다리가 무거웁고 아프며

설사하는 것을  치료한다.  이것은 수기 때문이며 때로는 기침을 하고 때로는 구

역질을 하며 때로는 소변이 잘 안나온다  상한병으로 맥은 침세(沈細)하고 토하

려고 하나 토하지  않고 가슴이 답답하며 단지 자고만 싶다. 

  5-6일간 설사하고 갈증이 나는 것은  소음증(少陰証)이다. 사람이 깨어 있으면

기는 양에서 운행하고 잠을 자면 기는 음에서  운행하여 자연히 소음이 시작되

므로 소음증은 자고만 싶고 음이 지배한다.  양기가 요동을 치면 이와는 반대가

된다. 

  주양준(周揚俊)은 말하기를 단지 자고만 싶다는 것은  자고 있는 것은 아니고

꿈을 꾸는 것처럼 혼미하고 있다.  육경병 중 유일하게 소음증은 변별하기가 힘

들다.  소음은 신장에 속하고 신장병은 물을 억제할 수가 없어서 수음이 정체하

여 수기가 된다. 복통은 한습(寒濕)이 심하기 때문이다.   팔다리가 무겁고 아픈

것은 한습(寒濕)이 외표(外表)에 많이 있기 때문이고 소변이 잘 안나오고 설사를

하는 것은 비(脾)에 습이 많아서  음식물과 물이 소화가 안되기 때문이며  기침

하거나 구역질이 나는 것은 모두가 정음(停飮)에서 오는 것이다. 또한 상한병을

발한시켜도 풀리지 않고 계속 열이 나며 심장이 두근두근 뛰고 어지러우며 근육

과 살이 부들부들 떨리고 땅이 엎드려지며 기가 허하고 오한한다.

땀이 많이 나오면 심장이 뛴다. 땀은 심액이므로 땀이 나가면 심장은 허해지고 

마치 물고기가 물을 잃으면 펄덕 뛰는 것과 같다.   물이 심하므로 심계가 생긴

다.  허양(虛陽)이 속에서 움직이면 어지럽고,  땀을 많이 흘리면 진액이 줄어들

어 근육에 영양공급을 못하여 근육이 벌떡벌떡 뛰고 살이 부들부들 떨리게 된다.

넘어지려고 하는 것은 양기를 잃은것과 같지 안고 넘어지려고만 하는 것이다.

  정교천(程敎倩)이 말하기를 땀을  많이 흘리면 양기를 잃어버린다는 것은 모

든 사람이 안다. 위(衛)와 외(外)에 있는 양기는 전신의 영위를 주관하고 이러한 

외위의 양기가 허하면 땀이 쉬지 않고 나오며 오한하고 몸이 아픈증이 생긴다.

위(衛) 속에 양기는 상초의 심장과 폐를 주관하고  이 양기가 허하면 두손을 가

슴을 대고 분돈증이 생긴다. 

신장의 양기는  하초의  진원(眞元)을 주관하고 이 양기가 허하면 열이 나고 어

지러우며  살이 부들부들  떨리고 땅이 넘어지려고  하는 증상이 생긴다.

위속의 양기는 중초에서 음식물의 소화와 흡수를 주관하고 이 양기가 허하면 배

가 부르고 그득하며 소화가 안되고 오목 가슴이 막힌 것 같은 증상이 생긴다. 

잘못된 것(원인)을 찾으려면 맥(脈)과 증(証)을 반드시 관찰하여  무엇이 잘못되

었는가를  알아내어 치료해야 한다.

단중 즉  양쪽 젖무리 중간에서 신장의 기가 심장을 떨게하여 분돈(奔豚)이 생

긴다. 신장의 진양이 성(盛)하면 물도 따라와 신기의 음양이 같게되어 신장은 정

상이 되며 신장의  양기가  허하면 물을 통제할 수 없게 되어 침람병(沉濫病)이

생겨 심장을 떨게하여 현계(眩悸)가 생기며 토(비.위)를 없이 여겨(侮土) 구역질

과 설사를 하게된다.

방명을 진무(眞武)라고 한것은 고신(固腎)이라는 뜻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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