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보감

방기황기탕 ; 防己黃耆湯 (金匱要略)

세태풍자 2008. 6. 1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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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기황기탕 ; 防己黃耆湯  (金匱要略)


(조성)

防己 1兩, 黃耆 1兩1分, 白朮 3分, 甘草 半兩


(용법)

생강, 대추를 가하여 물로 달여 따뜻하게 해서 복용한다.


(효능)

固表實脾∙利水除濕∙補氣健脾


(적응증)

 1) 기허(氣虛)의 풍수(風水) : 갑자기 부종(특히 얼굴이나 신체 상부)이 생긴다∙

열이 난다∙바람을 싫어 한다∙오한이 난다∙몸이 무겁다∙요량이  감소한다 등

의 풍수증상에, 땀이 난다∙호흡이 가쁘다∙기운이 없다 등의 기허(氣虛) 증상을

수반할때, 혀는 담백하고 설태는 희며 맥은 부연(浮軟)하다.


  2) 기허의 풍습(風濕) : 급성으로 관절통이나 종창이 생긴다∙온몸이 무겁거나

열이 난다∙바람을 싫어 한다 등의 풍습증상에, 땀이 난다∙호흡이 가쁘다∙피로

하기 쉽다∙기운이 없다 등의 기허증상을  수반할  때, 혀는 담백하고 설태는 희

며 맥은 부연하다.

  3) 기허의 부종과 자한(自汗)


  (처방해설)

  [금궤요략]에서는 이 방제를 두가지 병에 사용했다. 하나는 "풍습(風濕)은 맥

이 부하고 몸이 무거우며 땀이 나오고 오풍(惡風)이 있다"는 증상을 치료하고,

다른 하나는 "풍수(風水)에 맥이 부하고 몸이 무거우며 땀이 나고 오풍(惡風)이

있다"는 것을 치료한다.

  이 두가지 병은 풍습과 풍수이지만 수(水)와 습(濕)은 이병동류(異病同類)로

서 그 맥증도 같고 치법도 특별히 다른 것이 없다. 맥을 살짝 누르면 부맥

(浮脈)임을 알수 있고 부맥은 표(表)를 주관한다. 몸이 무겁다는 것은 습(濕)

이 기육(肌肉)에 머물고 있는 증상이지만 한출오풍(汗出惡風)하는 것은 표(表)

가 허(虛)해서 단단치 못한 것임을 위에 상술한 맥증을 통하여 알 수 있다. 

이 증은 병위(病位)가 기표(肌表)에 있다.

  

  폐는 기(氣)를 주관하고 밖의 피모(皮毛)와 합하며 표(表)를 다스린다. 비(脾)

는 기혈(氣血)이 생화(生化)하는 근원이다. 비(脾)는 수습(水濕)을 운화(運化)하

고 기육(肌肉)을 주관하기 때문이다. 즉 이 증은 폐(肺)와 비(脾)가 모두 허(虛)

해서 풍습(風濕)이나 수종(水腫)으로 된 것이다.

  이 방제의 주요 대상은 풍습이나 수종이므로 황기로  익기고표(益氣固表)하고 

백출로 건비제습(健脾除濕)하며 감초로 보기건비(補氣健脾)하고 있다.

  비위가 건운(健運)하여야 수습을 운화(運化)할 수 있으며 폐(肺)가 충족해야

표위(表衛)도 단단해져서 한출오풍(汗出惡風)이 사라진다. 방기는 이수제습(利水

除濕)의 기능으로 그 사(邪)를 제거하고 황기, 백출, 감초는 고표실비(固表實脾)

의 작용으로 부정(扶正)의 효과를  나타낸다.

 생강과 대추를 같이  달이면 영위(營衛)를 조화시킬 수 있다.

  (사용의 실제)

  부종이 강할 때에는 복령, 의이인 등을 가하고, 복부팽만감이 있으면 진피, 지

각 등을 배합한다. 풍수로 나른하다. 원기가 없다. 자한이 난다 등의 기허증상이

보이지 않을 때에는 월비탕가감방(越婢湯加減方)을 사용한다.

 방기는 중력의 영향을 받는 하지와 등에서부터 다리 안쪽에서 볼 수 있는 부종

에 현저한 효과가 있다.

 이 탕은 특히 상반신에 땀이 많이 나고 하반신에는 부종이 심할때 좋으며, 비

염증성 관절수종(關節水腫)에 잘 듣는다.


  (임상응용)

물살이 찌고 근육이 부드러우며 피부색이 희고 땀을 잘 흘리는 경우로 신염, 네

프로제, 비만증, 다한증 (多汗證), 다리의 관절류마치스에 쓴다.

급성 및 만성신염, 네프로제 증후군,  감염성 anaphylaxis, 심장성 부종, 신성(腎

性) 부종등에서 기허(氣 虛)의 풍수(風水) 또는 부종을 나타낼 때 쓴다. 변형성관

절염, 류마치스성 관절염, 신경통 등에서 기허(氣虛)의 풍습(風濕)을 나타낼때 쓴

다.  다한증(多汗證)에도 사용한다.


  (참고)

  <金匱要略>

 風水, 脈浮身重, 汗出惡風者, 防己黃芪湯主之, 腹痛者加芍藥.防己 1兩, 黃 1兩1分,

白朮 3分, 甘草 半兩

풍수병(風水病)을 앓아서 맥상이 부(浮)를 나타내고 신체가 가라앉듯이 무겁고

땀이 나고 바람을 꺼리는 경우에는 방기황기탕으로 주치한다. 복통이 있으면 작

약을 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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