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시

여포의 죽음

세태풍자 2007. 9. 15.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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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실대는 큰 홍수가 하비성을 삼키던 날
그때가 바로 천하의 여포 사로잡힌 때라네
하루 천리 달리는 적토마도 헛되이 남았고
서슬 푸르던 방천화극도 쓸모가 없어졌네

 

묶인 줄 늦춰달라는 호랑이 모습 나약하니
배 곯린 매가 쓸모 있다는 옛말이 틀림없네
처첩과의 정 때문에 진궁의 말 듣지 않더니
엉뚱하게 유비더러 은혜 모른다 욕을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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