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녹용대보탕 ; 鹿茸大補湯(雜病源流犀燭)
(조성)
녹용 5分, 육종용, 두충 각 1錢, 백작약, 백출, 부자, 육계, 인삼, 오미자, 금석곡, 반하 각 7分, 황기, 복령, 당귀, 숙지황 각 5分, 감초 2分 5釐
(용법)
생강 3조각, 대추 2개를 가하고 물로 달여 복용한다.
(효능)
補腎陽, 補氣血
(적응증)
허로소기(虛勞少氣), 일체허손(一切虛損) : 얼굴이 희고 핏기가 없다, 정신 상태가 우울하고 활발하지 못하다, 허리와 손발이 싸늘하고 식은땀이 자주 난다, 오풍하고 오한한다 등의 증상이 있을 때.
(처방해설)
이 방제는 십전대보탕(十全大補湯)에서 천궁을 감하고 녹용, 육종용, 두충, 포부자, 석곡, 반하, 오미자를 가한 약으로 십전대보탕(十全大補湯)의 약효를 증강시킨 약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신양(腎陽)을 보(補)하고 정혈(精血)을 익(益)하며 근골(筋骨)을 강하게 하는 녹용의 작용을 효과적으로 발휘하게 한 약이라고도 할 수 있다.
십전대보탕(十全大補湯)은 사군자탕(四君子湯)과 사물탕(四物湯)이 합방된 팔물탕(八物湯)에 황기와 육계를 추가하여 보기(補氣)하고 거한(去寒)하는 효능을 강화시킨 기혈쌍보제(氣血雙補劑)이다. 사군자탕(四君子湯)으로 익기(益氣)하고 보비(補脾)하는 작용에 의하여 일반적인 기허(氣虛)의 중상과 비위기허(脾胃氣虛)에 의한 증상을 제거시키고, 사물탕(四物湯)으로 보혈(補血)하고 양간(養肝)하는 작용에 의해 일반적인 혈허(血虛)의 증상과 영혈(營血)의 부족 및 충임맥(衝任脈)의 장애에 의한 빈혈증 그리고 월경부조 등을 개선시키며, 황기에 의해 원기(元氣)와 비위(脾胃)를 보하고, 육계에 의해 속을 덥게 하고 기운이 나게 하여 추위를 이겨 내게 하였다.
한편 녹용은 숙지황과 더불어 간신(肝腎)의 양기(陽氣)와 음기(陰氣)를 모두
보양(補養)하여 정혈(精血)의 부족을 보완하므로써 신허(腎虛)에 의한 양위(陽萎), 유정(遺精), 요통(腰痛), 현운(眩暈), 이롱(耳聾), 부인의 대하(帶下)와 자궁(子宮)이 냉하여 생기는 불잉(不孕)을 개선하고, 인삼과 더불어 간신(肝腎)의 양기(陽氣)를 보하여 정혈(精血)을 익(益)하게 하고 심비(心脾)를 보양(補養)하여 진액(津液)을 생하게 함으로써 기혈(氣血)을 크게 보(補)하여 신정(腎精)과 수액(水液)을 충전(充塡)시킨다.
장양익정(壯陽益精) 작용이 있는 육종용과 간신(肝腎)을 보(補)하고 근골(筋骨)을 장(壯)하게 하는 두충은 신(腎)을 보(補)하고 허리를 강하게 하는 효능을 발휘하여 허리의 산통( 痛)과 무력감을 개선시킨다. 그리고 부자는 육계, 생강, 백출, 황기, 인삼 등과 더불어 화(火)를 보(補)하여 회양(回陽)하고 한습(寒濕)을 해산시키며 산통( 痛)을 멎게 하는 작용을 효과적으로 발휘하여 허한(虛寒)에 의한 여러가지 증상을 개선시킨다.
반하와 오미자, 황기는 음분(陰分)을 수렴하고 표(表)를 든든하게 하며 조습
화담(燥濕化痰)하는 작용에 의해 양허(陽虛)에 의한 자한(自汗)을 개선하며 석
곡은 양위생진(養胃生津)하고 자음(滋陰)하여 제번(除煩)하는 작용에 의해 숙지황과 더불어 신음(腎陰)을 보하고 허열(虛熱)을 없앤다.
다시 말하면 십전대보탕(十全大補湯)의 효능에 육종용, 두충, 육계, 포부자를 가함으로써 신양(腎陽)과 정혈(精血)을 보(補)하고 허리와 다리, 근골을 튼튼하게 하며 하초(下焦)가 허(虛)하고 찬 것을 보하여 덥게 한다. 그리고 오미자, 반하, 황기로 자한(自汗)을 멎게 하고 습담(濕痰)을 삭이게 하며 석곡으로 신음(腎陰)을 보하고 허열(虛熱)을 없애게 한다.
(임상응용)
전신강장보혈작용, 강심작용에 의하여 중년 이후의 허약자, 여러가지 병을 앓고 난 후, 불임증, 음위증, 각종 빈혈, 만성소모성질환의 회복기, 성신경쇠약, 피로, 폐결핵, 카리에스, 백혈병, 시력감퇴, 치루, 심계항진증 등에 쓴다.
< 참고 >
<중국의학대사전>
鹿茸大補湯. 沈氏尊生書方. 治虛勞.
<동의보감>
治虛勞少氣, 一切虛損.
허로에 의한 소기와 모든 허손을 다스린다.
<의학입문>
人身眞陽耗散, 脾胃虛弱, 加以食啖生冷 嗜慾過度, 以致臟腑停寒不散謂之
沈寒積冷, 不解謂之痼冷, 宜十全大補湯, 鹿茸大補湯, 加姜桂雄附, 以滋氣
血 補煖下元.
몸에 진양이 다 소모되고 비위가 허약하여 식담생냉하고 기욕이 지나쳐서 장부에 한이 멈추게 되어 흐터지지 않는 것을 침한정냉이라 하고 풀리지 않는 것을 고냉이라 한다. 마땅이 십전대보탕이나 녹용대보탕에 강, 계, 웅, 부를 가하여 기혈을 자하고 하원을 보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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