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 보양제(補陽劑)
보양제(補陽劑)는 양허(陽虛)를 개선하는 약으로 온양제(溫陽劑), 조양제(助陽劑) 또는 장양제(壯陽劑)라고도 한다.
양허(陽虛)라 함은 양기(陽氣)가 부족하다는 것으로, 계속되면 기허(氣虛)의 증상도 나타나게 된다. 기허(氣虛)의 증상으로는 「원기가 없다, 기력이 없다, 피로하기 쉽다, 무력감으로 움직이기 싫다, 말수가 적고 말소리에 힘이 없다, 잘 먹지 않고 변도 무르다, 몸이 여윈다, 자한이 있다, 감기에 잘 걸리고 잘 낫지 않는다」 등의 증상을 들 수 있고, 양허(陽虛)의 증상으로는 「추위를 잘 탄다,
허리와 다리에 힘이 없다, 설사를 잘 한다, 손발이 차다, 찬 것을 싫어한다, 얼굴이 창백하다, 음위, 유정, 몽설, 대하, 효천 등이 있다」등의 증상을 들 수 있다.
또한 장부에 따라서는 이 이외에 여러가지 다른 증상도 나타날 수 있지만 양기
(陽氣)의 기초는 신양(腎陽)이므로 양허(陽虛)에서는 신양허(腎陽虛)가 기본이 된다.
신양은 신음을 기초로 하여 그 기능을 나타내는 것이기 때문에 신양을 보하
고자 할 때에는 동시에 신음을 보충할 필요가 있다.신(腎)은 선천지본(先天之本)이고 원음(元陰)과 원양(元陽)의 근본이 되는 장기로서 정(精)을 장(藏)하고 생육(生育)과 번식(繁殖)을 주관하며 수(水)를 다스린다. 정상적인 상태에서는 음(陰)과 양(陽)은 서로 평형을 이루어 서로 돕고 서로 견제하는 음평양비(陰平陽秘)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어떤 이유로 한 쪽이 손상을 입게 되면 이러한 기능에 이상을 초래하여 남자에서는 유정(遺精), 몽설(夢泄), 양위(陽萎) 등이 나타난다.
여자에서는 대하(帶下), 불잉(不孕)이 나타나며, 이 이외로 허리와 무릎에 힘이 없다, 지력이 감퇴된다, 동작이 느리다, 휘청거린다, 이명(耳鳴)이 있다, 하반신과 손발이 차다, 추위를 잘 탄다, 잠자려고만 한다, 뇨량이 적거나 소변 횟수가 많거나 요량이 많다, 소변보는 데 시간이 걸린다, 배뇨가 곤란하다, 요실금증이 생긴다, 밤에 소변을 자주 본다, 유뇨(遺尿)가 있다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이 때에는 보양제를 투여하여야 한다.
보양제는 육계, 부자, 파극천, 쇄양, 육종용, 보골지, 두충, 토사자, 음양곽, 녹용, 황구신 등의 보양약(補陽藥)을 기본으로 하여 보기약(補氣藥), 보음약(補陰藥), 거한약(去寒藥), 이수약(利水藥), 고섭약(固攝藥), 지혈약(止血藥) 등으로 구성한다.
대표적인 방제로는 팔미환(八味丸)과 녹용대보탕(鹿茸大補湯) 등을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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