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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청심연자음 ; 淸心蓮子飮(利劑局方)

세태풍자 2007. 3. 27.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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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청심연자음 ; 淸心蓮子飮(利劑局方)

 

(조성)
황금, 맥문동(去心), 지골피, 차전자, 감초(炙), 각 半兩, 석연육(去心), 백복령, 황기(蜜炙), 인삼 각 7兩半

 

(용법)
이상을 썰어 산제로 하고 3錢에 맥문동 10알, 물 1잔반을  가하여  8분이 될 때
까지 달인다. 지꺼기를 제거하고 물에 담가 식힌 후에 식전, 공복에 복용한다.

 

(효능)
益氣陰, 淸心火, 利濕濁

 

(적응증)
심화망동(心火妄動), 기음양허(氣陰兩虛), 습열하주(濕熱下注) : 불안 초조 불면  다몽(多夢) 입과 인후의 건조감 구내염 동계(動悸) 수장번열(手掌煩熱)
심번(心煩) 등의 심화왕(心火旺) 증후에,   원기가 없다 피로하다 팔다리가 권
태롭다 기력이 없다 식욕이 없다 등의 기허증을 수반하고, 요량감소 농축뇨
빈뇨 배뇨통 잔뇨감 임탁(淋濁) 유정(遺精) 혈붕(血崩) 대하(帶下) 부정성
기출혈 등이 보일 때.

 

(처방해설)
청심연자음(淸心蓮子飮)은 화제국방(和劑局方)의 고냉(痼冷) 항에 보경신증방(寶慶新增方)으로 수재된 것이고 의방집해(醫方集解)에서의 연자청심음(蓮子淸心飮)은 이 방제에 시호를 가한 것이다.  동명방(同名方)으로는 유유집성(幼幼集成)에 수재된 청심연자음(淸心蓮子飮)이 있다.

이 방제는 심화(心火)가 망동(妄動)하고 기음(氣陰)이 부족하며  심신(心腎)이 어울리지 않고 습열(濕熱)이 하주(下注)하기 때문에 생기는 증상에 대하여 심화(心火)를 내리고 기음(氣陰)을 보익(補益)하며  습탁(濕濁)을 이(利)하게 하는 부정거사법(扶正祛邪法)을 이용하고 있다. 연자는 심허(心虛)를 청해(淸解)함에 의해 비허(脾虛)에 의한 설사, 심신부족(心腎不足)에 의한 불안, 초조, 불면, 다몽(多夢), 동계(動悸), 심번(心煩) 등을 다스리고, 황금은 심(心)과 폐(肺)의 열을 청해(淸解)하고 지골피는 허열(虛熱)을 없애는 작용이 있어서 입과 인후의 건조감,  구내염, 수장번열(手掌煩熱) 등의 허열(虛熱)에 의한 증후를 제거한다.복령에는  삼습(渗濕)하여 이수(利水)하고 보비(補脾)하여 영심(寧心)하는  작용이  있어서 진정, 소화흡수의 촉진 및 이뇨작용을 나타내며 차전자와 함께 쓰면 이뇨통림(利尿通淋)하는 효력이 증강되므로 요량감소, 농축뇨, 빈뇨, 배뇨통, 잔뇨감, 임탁(淋濁) 등을 개선한다.

 

맥문동은 청심(淸心)하고 양음(養陰)하는 작용이 있어서 체액(體液)을 자윤(滋潤)하여 이화작용이 항진되는 것을 억제하고 인삼, 황기, 감초와 더불어 부정거사(扶正祛邪)하는 작용을 발휘하므로써 원기가 없다, 피로하다, 팔다리가 권태롭다,
기력이 없다, 식욕이 없다 등의 기허증(氣虛證)을 개선한다.이상과 같이 이 약은 심화(心火)를 내려 편안하게 하고 기음(氣陰)을 회복시키며 심신(心腎)을 잘 통하게 하고 습열(濕熱)을  제거하는 작용을 발휘함과 동시에 신허(腎虛)에 의한 유정(遺精),  혈붕(血崩), 대하(帶下), 부정성기출혈 등의 증상도 개선시킨다.

 

(사용의 실제)
열이 나면 시호와 박하를 가하고, 식사를 잘 하면서 갈증이 날 때에는 인삼백호
탕(人蔘白虎湯)을 가한다. 구갈, 인후건조감 등이 심해지면  석곡, 옥죽, 천화분, 생지황 등을, 불안, 동계, 불면 등 심화왕(心火旺)의 증상이 심해지면 연심, 담죽엽, 황련, 산치자, 산조인, 원지, 백합 등을 배합한다.

 

(임상응용)
자율신경실조증, 신경증, 불면증, 갱년기증후군, 구내염, 방광신경증, 만성방광염, 만성신우염, 만성비뇨기감염증, 만성전립선염, 대하, 성적신경 쇠약, 유뇨(遺尿), 유정(遺精), 혈붕(血崩), 부정성기출혈, 당뇨병  등에서 적응증의 증상을 나타낼 때에 쓴다.

 

<  참고  >
<和劑局方>
治心中蓄積, 時常煩躁, 因而思慮勞力, 憂愁抑鬱,  是治小便白濁,  或有沙
膜, 夜夢走泄, 有力澁痛, 便赤如血, 或因酒色過度, 上盛下虛,  心火炎上,
肺金受克, 口舌乾燥,  漸成消渴, 睡臥不安, 四肢倦怠, 男子五淋,  婦人帶
下赤白, 及病後氣不收斂, 陽浮于外, 五心煩熱. 藥性溫平,  不冷不熱,  常
服淸心養腎, 秘精補虛, 滋潤腸胃, 調順血氣.---. 發熱加柴胡, 薄荷煎.


사려(思慮),  노력, 우수, 억울 등이 가슴에 쌓여 늘  번조(煩躁)하는 것을 다스
린다.  소변에 백탁(白濁)이 끼고 막(膜)이 생기며 몽설(夢泄)하고 삽통(澁痛)이 있으며 변이 피처럼 빨갛게 되는  것을 다스린다.  또  주색(酒色)이 지나쳐서 
위는 왕성하고 아래는 허하다, 폐금(肺金)이  극(克)을 받아 입과 혀가 마르고 
심하면 소갈(消渴)이 된다, 잠자거나 앉아 있는 것이 불안하다, 팔다리가 권태
롭다, 남자에게는   오림(五淋)이  있고 부인에게는 적백대하(赤白帶下)가  있
다,  또한 병후에 기가 수렴하지  못하여 밖으로는  양(陽)이 부(浮)하고 오심
(五心)이 번열(煩熱)하는  것을 다스린다.  약성이 온평(溫平)하여  열(熱)하지
도 않고  냉(冷)하지도  않으며 늘 복용하면  청심(淸心)하고 양신(養腎)하며 
비정(秘精)하여  허를 보하고  장위(腸胃)를 자윤하며 혈기(血氣)를 순조롭게 
한다. 열이  나면시호와 박하전을 가한다.

 

<方藥合編>
治心火上炎, 口乾煩渴, 小便赤澁. 又治隨 白物如精宜降心火. 亦治赤白濁.
此治不能食而渴.  能食而渴人蔘白虎湯.


심화(心火)가 상염(上炎)하여  입이 마르고 갈증이 심하며 소변이   적삽(赤澁)
한 것을 다스린다. 또 소변에 당과 같은 흰 것이 섞이는 것을   다스리며 심화
(心火)를 내린다. 그리고 적백대하(赤白帶下)를 치료하고  식사를 못하면서 갈증이 나는 것을 다스린다. 식사를  잘 하면서 갈증이 날 때에는 인삼백호탕(人蔘白虎湯)을 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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