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鳥獸哀鳴海嶽嚬 (조수애명해악빈)
槿花世界已沈淪 (근화세계이침륜)
秋燈掩卷懷千古 (추등엄권회천고)
難作人間識字人 (난작인간식자인)
새도 짐승도 슬피 울고, 산도 바다도 괴로워 흐느낀다.
무궁화로 뒤덮인 나라는 어디 갔는가.(이미 가라앉았다)
가을등잔 아래에서 책을 덮고 지나간 천년 세월을 회상하니
인간으로서 식자 노릇하기가 이다지도 어렵단 말인가.
매천 황현(1855~1910)
황현 선생은 한말의 순국지사이자 시인이며 문장가이다.
전라남도 광양에서 태어났으며 어려서부터 시를 잘 짓고 재질이 뛰어났다.
경술국치에 자결하셨다.
매천야록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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