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질환 치료에 좋은 음식
1) 현미 수프 - 설사가 심할 때 주식으로 먹는다
현미에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들어 있고 수분을 잘 흡수하며 내장을 튼튼하게 하고 혈행을 좋게 해주는 작용도 있어 심한 설사로 탈수증이 있거나 안색이 나쁜 사람, 체력이 떨어져 있는 사람에게 적합한 식품이다. 단, 현미는 소화흡수가 잘 안되는 단점이 있으므로 장염 환자는 밥으로 지어 먹기보다는 현미 수프나 현미죽으로 조리해서 부드럽게 먹도록 한다. 잠자리에 들기 직전에 먹는 것은 피한다.
* 만드는 법 *
재료(2회분) : 현미 1컵, 콩 1/5컵, 다시마 5cm, 물 4컵
① 다시마는 물 4컵을 붓고 하룻밤 정도 담가 두어 국물이 충분히 우러나도록 불린다.
② 콩은 냄비에 넣고 적당량의 물을 부어 중불에서 삶은 후 체에 건진다. 물기가 빠지면 믹서에 곱게 간다.
③ 현미는 흐르는 물에 살짝 씻은 후 프라이팬에 넣고 다갈색으로 변할 때까지 달달 볶는다.
④ 준비된 콩과 현미를 냄비에 넣고 우려낸 다시마 국물을 부어 15분간 달인 다음 체에 받쳐 걸러낸다.
** 만들기의 포인트 : 너무 오래 끓이면 콩과 현미가 다시마 국물을 흡수해 버리므로 15분이라는 시간을 꼭 지킨다.
2) 오매 달인 물 - 만성 설사에 잘 듣는다
매실에는 뛰어난 정장 작용이 있어 설사를 멈추게 하는 데 좋은 약효를 보인다. 항균력도 매우 강해 세균성 장염에 의한 설사, 구토증에도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매실, 매실엑기스, 오매(烏梅) 등 어떤 것을 사용해도 약효는 같으므로 상관없다. 단, 푸른 매실은 중독성이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오매는 중국에서 약용으로 사용되는 것으로 오랜 기간 보존할 수 있어 편리하다. 물에 달여서 마시거나 갈아서 분말로 먹도록.
* 만드는 법 *
① 색이 선명하고 흠집이 없는 매실을 골라 물에 넣고 삶는다. 푹 삶지 말고 반 정도 익으면 불에서 내린다.
② 반숙된 매실은 겉껍질에 목탄을 발라 검게 만든다.
③ 목탄을 바른 매실을 찜통에 넣고 설탕으로 24시간 정도 훈제한다.
④ 훈제된 매실을 햇볕에 바짝 말리면 오매가 완성된다.
3) 차조기차 - 정장 작용을 한다
복용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말린 차조기잎을 잘게 썰어 1작은술 정도를 찻잔에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 마시거나, 차조기잎 5g 정도를 달여서 그 물을 마시면 된다.
생선이나 게 등 어패류에 의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장염 증세를 보일 때는 차조기잎을 날것으로 씹어 먹는 방법도 있다.
직접 집에서 캐어 사용할 경우에는 잎은 여름에 따서 반나절 정도 햇볕에 말린 다음 다시 그늘에서 한 번 더 바짝 말려서 사용하면 되고, 열매는 가을에 채취해 그늘에서 건조시킨다.
4) 이질풀 달인 물 - 항균 작용이 뛰어나다
여름철에 따낸 이질풀에는 많은 양의 타닌 성분이 들어 있어 설사를 멈추게 하고 항균 작용도 뛰어나다. 생것은 구하기 힘드므로 한약재 전문 시장이나 한약방에서 사는 것이 편리하다.
말린 이질풀 20g에 물 2컵 반을 붓고 물이 반으로 줄 때까지 달인다. 이것을 하루의 분량으로 삼아 3회로 나누어 따뜻할 때 마신다. 변비 증세가 있을 때는 20g을 3컵의 물에 묽게 달여 하루에 4~5회 나누어 마신다.
달인 물을 차게 식혀서 마시는 것이 변비 해소에 효과가 크다.
5) 녹차 - 장의 염증을 가라앉힌다
녹차에는 타닌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어 장기에 생긴 염증을 가라앉히고 점막을 조여주는 작용을 하므로 중국에서는 설사의 예방, 치료제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특히 물같은 설사, 탈수로 인한 갈증에 좋은 효과를 나타낸다.
절식 중일 때는 수분 공급을 위해 묽게 끓인 차를 마시고, 설사 방지를 위해서는 진하게 우려서 마신다. 진한 차에는 생강즙을 조금 넣고 천천히 마시도록.
6) 파뿌리 - 생강을 넣고 달이면, 몸이 차서 생긴 설사에 좋다
몸을 차게 해서 생긴 급성 설사에는 파의 흰뿌리 부분이 좋다. 푸른 잎은 떼어내고 흰 부분만 2~3뿌리 준비해 생강 2톨과 함께 물 3컵을 부어 그 물이 절반으로 줄 때까지 달인다. 하루 3번 따뜻하게 마시면 설사가 멎으며 열도 내린다.
7) 그밖에 효과가 있는 식품
설사가 잦을 때에는 몸에 영양소가 전달되지 않으므로 소화흡수가 잘 되는 갈근탕이나 반숙한 달걀, 사과 등을 먹는다.
갈근탕은 갈근가루 1작은술에 1컵 분량의 뜨거운 물을 붓고 잘 풀어서 마신다. 이때 설탕을 조금 넣으면 설사로 인해 생기는 복통에도 효과가 있다. 사과는 녹즙기나 강판에 갈아서 먹는다.
이런 방법 외에도 신경성 설사 증세가 있는 사람은 실국수를 먹으면 좋고, 갑작스런 복통이 심할 때는 작약과 감초를 달여서 만든 작약감초탕이 특효다. 석류나무의 껍질이나 뿌리의 껍질, 말린 열매 등도 달여서 마시면 좋다.
'식이요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임신과 관련하여 좋은 음식 (0) | 2009.01.03 |
---|---|
여성 질환 치료에 좋은 음식 (0) | 2008.12.28 |
뇌질환 치료에 좋은 음식 (0) | 2008.12.20 |
쓸개 질환 치료에 좋은 음식 (0) | 2008.12.12 |
뼈와 관절 질환 치료에 좋은 음식 (0) | 2008.1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