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시

이름없이 몸만 늙어/두보

세태풍자 2008. 11. 2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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乾元中寓居同谷縣作歌  [건원중우거동곡현작가]

            - 杜甫  두보 -

 

男兒生不成名身已老  [남아생부성명신이노] 
    三年飢走荒山道  [삼년기주황산도] 
    長安卿相多少年  [장안경상다소년] 
    富貴應須致身早  [부귀응수치신조] 
    山中儒生舊相識  [산중유생구상식] 
    但話宿昔傷懷抱  [단화숙석상회포] 
  嗚呼七歌兮초終曲  [오호칠가혜초종곡] 
    仰視皇天白日速  [앙시황천백일속] 


사나이로 이름 없이 몸만 늙으니
삼 년이나 굶주리며 헤맨 험한 산길
장안의 재상들은 대부분이 젊은이들
부귀는 젊었을 때 잡아야 할 것인가
산에 사는 선비는 일찍이 알고 있어
다만 지난 얘기에도 마음 상해하네
아 일곱 번째 곡조로 노래 마치니
우러러 본 하늘에 빠르게도 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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