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시

오월의 산/최성재

세태풍자 2008. 5. 4.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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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 산/최성재

 

초록 향연
빛의 축제
산소 향기
새들의 시나위

 

 

열매 다투지 않음에
손발 엉길 일 없고
머리 싸매지 않음에
가슴 조일 일 없다

 

 

오월 산행은
천국 나들이
걸음마다 새가 울고
눈길마다 꽃이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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