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보감

청서익기탕 ; 淸署益氣湯(醫學六要)

세태풍자 2007. 1. 27.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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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서익기탕 ; 淸署益氣湯(醫學六要)


(조성)

황기, 인삼, 맥문동, 백출, 당귀, 오미자, 진피, 황백, 자감초(용법)  물로 달여 복

용한다.


(효능)

益氣生津 淸熱化濕

(적응증) 기진양상(氣津兩傷) : 피로감 무력감 숨이 참 식욕감퇴 등의 기허증후

와 구갈, 인후의 건조감 요량감소 등의 진허(津虛) 증상이 있는 경우. 발열 복

통 하리 등 습열(濕熱) 증상이 있을 때도 있음. 설질은  홍색이고 건조할 때.


(처방해설)

이 방제는 補中益氣湯에 生脈散을 합방하고 여기에서 시호, 승마를 뺀 후 황백

을 가미한 방제로서 여름타는 것을 다스리는 약으로 유명하다.


生脈散(인삼, 맥문동, 오미자)은 기음양허(氣陰兩虛)에 대한  기본방으로 이 중

맥문동은 폐음(肺陰)을 보(補)하고 심열(心熱)을 사(瀉)하며  비위(脾胃)를 도와

진액(津液)을 불리고, 인삼은 원기를 보하고 진액(津液)을 늘려 심력을 좋게 하

며 오미자는 음을 수렴시켜 땀을 멎게 하고  진액(津液)을 자양하기 때문에 淸

署益氣湯은 補中益氣湯과 비교하여  강심효과가 좋은 방제라 할 수 있다.


승마와 갈근을 뺀 것으로 보아 위장하수 등의 승제작용을 필요로 하는 증상은

없고 황백을 가미한 것으로 보아 흉고(胸苦)하고 하리 경향이  있는 증상에 알

맞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편으로, 이 방제는 생진익기(生津益氣)작용이 있는 生脈散에 보기건비(補氣健

脾) 작용이 있는 황기, 백출, 자감초와 보혈, 활혈작용이 있는 당귀,  이기(理氣)

작용이 있는 진피 및  청열화습(淸熱化濕)작용이 있는 황백을 가하여 전신권태

감, 무력감 및 숨이 차고 호흡이 가쁜 증상을 비롯하여 식욕부진, 하리, 복통, 발

열 및 요량감소의 증상을 다스리게 하는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淸署益氣湯은 몇개의 동명방(同名方)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두개의  동명방(同

名方)이 유명하다. 그 하나는 내외상변혹론(內外傷辨或論)에서 비롯되어 만병회

춘(萬病回春), 단계심법(丹溪心法), 동의보감(東醫寶鑑) 등에 수재된 東垣淸署益

氣湯이고, 다른 하나는  의학육요(醫學六要)에  수재된 이 방제인 데, 이 방제는

새로 만들었다는 의미에서  近製淸署益氣湯이라고도 한다.


이 방제는 약의 종류가 많다고 해서 좋은 효과를 거두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는 방제로 전자에 비해 처방이 간단하고  속효성이라는  것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임상응용)

여름의 위장염, 위장형감기, 기타 감염증 또는 일사병, 열사병 등에서 서습(署濕)

및 기진양허(氣津兩虛)를 나타낼 때 쓴다.


(참고)

<萬病回春>

治長夏濕熱蒸人. 人感之.  四肢困倦. 精神減小. 懶於動作. 胸滿氣促.  肢

節疼痛. 或氣高而喘. 身熱而煩. 心下膨悶. 小便黃而數.  大便 而頻. 或利

或渴. 不思飮食. 自汗體虛.

(長夏는  습열이 사람을 찐다. 사람이   이러한 기후를 감촉하게되면  사지가

고단하고 정신이  감퇴되고 동작이 나태해진다. 또, 가슴이 차고 숨을 헐떡이게 

되며  뼈마디가  아프게  된다. 또, 기가 올라 숨이  가쁘고 몸에 열이 나서 괴

롭고 심하가 팽민하며  소변색이 황색으로 잦고 대변은  당하고 자주 본다. 설

사를 하거나  갈증이 있기도 하며 식욕이 없고 자한이 나고 몸이 허약해지는 것

을 다스린다.)


<한약방제학>

이름이 같고 적응증이 같은 淸署益氣湯에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1) 淸署益氣湯(脾胃論)- 淸署益氣湯(醫學六要) + 택사, 갈근, 신곡,  승마, 청피,

창출, 생강, 대추가


(2) 淸署益氣湯(方藥合編)- 淸署益氣湯(醫學六要)에서 去 오미자 + 승마, 갈근,

창출, 택사, 청피, 신곡.-- 治長夏四肢困倦身熱煩渴泄利自汗

(3) 淸署益氣湯(溫熱經緯)- 서양삼 6g, 석곡 12g, 맥문동 12g, 자감초 2g, 경미

15g, 황련 3g, 담죽엽 10g, 지모  10g,  박하경   20g,  서과피30g.-- 暑熱에 의

한 氣津兩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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