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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혼례=폐백

세태풍자 2006. 7. 6.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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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백
1. 폐백이란?
신부가 시부모님과 시댁 여러친족에게 처음으로 인사를 드리는 예를 현구고례라 하여 이 예물 행할 때 신부 쪽에서 준비하여 시부모님과 시조부님께 드리는 음식을 폐백이라고 한다. 지방에 따라 또는 가풍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대추와 쇠고기편포로 한다.
2. 폐백음식
원래는 건치(마른 꿩)와 대추를 사용하였으나 구하기 쉬운 닭으로 대용
마른 안주:포와 과(포는 어포와 육포)
추진 안주:떡과 정과류
*가지수는 짝수로 하지 않고 홀수로한다(3,5,7,9,11)
3. 폐백음식에 따른 의미
육포-관용의 의미
밤-생산과 풍요의 의미
대추-자손의 번영,장수,생남(아들 생산의 의미)
호두,잣,은행-여자의 절개
4. 지방별 폐백음식
서울의 경우 시부모님께 편포,또는 육포, 밤,대추,엿,술로 하고 시조님께 닭,대추와 밤으로 한다
전라도에서는 대추와 꿩폐백을 한다
경상도에서는 주로 대추의 닭폐백을 올린다
이북 지방에서는 폐백이 일반적이지 않다
5. 폐백 싸는 법
안 밖이 청홍으로 된 보자기를 사용해서 겉이 홍색이 되게 싼다.
끈으로 절대로 묶지 말고, 보자기의 네 귀를 모아 고무밴드로 끼우고
근봉으로 마무리 한다(신혼여행후에는 분홍색을 사용)
6. 간단한 폐백
시댁 윗어른이 폐백시 참석하지 못하여 후일 찾아뵙고 올리는 폐백은 술과 산적(식성에 맞게) 2근반 정도의 3번째 목판 사용:
산적-모과,묵-밤양갱-족편 정도 담는다
*산적할때 파, 마늘즙을 사용하고 마지막에 아카시아 꿀 사용

 

 

 

폐벡이란?

 

 

신부가 시부모님과 시댁의 여러 친족에게 처음으로 인사를 드리는 예를 행할 때 신부 쪽에서  

 

 

  

준비하여 시부모님과 시조부모님께 드리는 음식을 폐백이라고 한다.

 

 

 

폐백은 결혼 대사중 신부가 시댁 부모, 친지에게 큰절을 드리는 상견례 예식의 하나로

 

 

 

 신부가 시부모에게 음식을 마련해 시가에 첫 인사를 올리는 예로써 행여 딸이 흠 이라도

 

 

 

 잡힐세라 조심스런 손길로 장만해 주시던 친정 어머니의 폐백음식.

 

 

 

시가에 처음 보내는 음식인지라 그 마음쓰임과 정성이 대단했었다.

 

 

 

폐백의 종류는 지방마다 풍속이 다르지만, 음식류 중 육포, 편포, 닭폐백 등 구분하여 형편에

 

 

 

따라 선택하였다.

 

 

 

 

폐백 드릴 때는 시부모님, 조부모님 순으로 절을 한다

 

 

.

놓는 순서는 밤, 대추는 양(陽)이라 동(東)쪽, 시아버지 앞에 놓고, 고기(육포, 편 포, 닭)은

 

 

 

음(陰)이라 서(西)쪽 시어머니 앞에 놓는다.

 

 

 

보자기도 음·양의 조화로 청·홍 보자기에 쌌으며, 보자기 네모서리에 금전지나 술 을 붙인

 

 

 

겹보로 싸서 묶지않고 네귀를 모아 근봉(謹封)이라고 쓴 간지로 돌려 말아 붙이는데

 

 

 

이는 존경과 축하의 뜻으로 모든 일이 순조롭게 풀리라는 뜻의 배려가 담겨있다.

 

 

 

시부모가 절을 받고 난 후 밤, 대추를 신부에게 던져주는 뜻은 밤의 경우 우리집에 와서

 

 

 

밤뿌리처럼 한가닥으로 변함없이 굳게 살아 달라는 뜻이며, 대추는 번영과 장수를 뜻한다

 

 

 

 

 

 

시할머님이 계실때의 폐백

폐백을 올릴 때 시할머님이 계시는 경우에 관한 궁금함은 폐백의 절차를 이해하시면 간단하게

풀릴 것입니다.
폐백절은 시부모님이 제일 먼저 받으시고 그 다음이 시조부모님 순서입니다.
이때 시부모님이 받으셨던 음식은 그대로 상에 두고 시할머님 용으로 음식을 한두가지 더

추가로 올려놓게 됩니다.
추가하는 음식은 대개 닭을 사용하며 여름철에는 한과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시할머님께 올리는 폐백과 관련하여 회자되는 설(說)들은 다음과 같이 정리될 수 있는

것입니다.

1. 시부모님이 받으셨던 음식을 시할머님께 절을 올릴때는 다시 사용하지 않는다 (X)
   - 시부모님이 받은 음식은 끝까지 그대로 상에 올려둡니다. 다만 시할머님께는 추가로 음식이

     올라갈 뿐입니다.

2. 시할머님이 계시면 쌍닭을 써야 한다 (△)
  - 쌍닭은 시어머님과 시할머님께 올릴 각각의 닭을 함께 한 그릇에다 세팅한 것입니다.
     결과적으로는 두분 모두에게 닭을 드리는 셈이지만, 시부모님이 먼저 절을 받을 때 두마리가

     함께 상에 올라간다는 점에서
     시할머님께 따로 닭을 올려야 한다는 의미에서는 예법에 어긋난 방식입니다.

3. 시할머님이 계시면 시어머님께는 육포를 드린다 (△)
  - 시할머님께 닭을 추가로 올리기 때문에 시어머님께는 품목을 달리하여 육포를 올리는 것이

    중복을 피하는 방법이므로 많이들 
    선택하게 됩니다. 다만 꼭 그렇게 하여야 한다는 것은 아니며, 닭이 두마리 올라가거나 닭과

    한과가 올라가도 무방합니다.

4. 시할머님이 계시면 꼭 음식이 추가로 올라가야 한다 (X)
  - 시할머님께 닭을 별도로 올렸다는 것이 고증된 전통풍습은 아닙니다.

     다만 최근의 결혼관례상 그렇게 하는 경우가 많이 늘어나 새로운 풍속으로 자리잡았다는

     것이 옳은 표현일 것입니다.
     폐백음식은 전체가 한 묶음으로 시댁에 드리는 인사치레의 의미가 있는 것이지 이것은

     누구용 음식, 이것은 누구에게 드리는 음식이란 식으로 구분되어 있는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시할머님용으로 음식을 따로 구분하여 올렸다는 것은 과거의 전통에서
     는 있을 수 없는 일이었을 것입니다.

5. 그렇다면 시할머님에게 시부모님의 음식상 그대로 폐백을 받으시라 하여도 무방하다 (△)
   - 비록 그래도 무방하다는 것이 저희의 생각이나 고객께서 상담하실 때 그렇게 권해 드리기는

     어렵습니다.
     시할머님께 음식을 추가로 올린다는 것이 이제는 어느정도 정착되어 가고 있는 새로운

     풍속도이기 때문입니다.
     과연 이러한 의미도 없는 허례허식을 누가 만들어 낸 것인지, 폐백업에 종사하고 있는

     저희로서도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저희 폐백음식 중에는 청솔과 청죽이 시할머님이 계실 경우에 대비한 세트입니다.
이 경우 닭을 담은 상자에는 "시할머님용"이라고 별도표시를 해 드리고 있습니다.

그래야 폐백도우미가 진행을 하는데 차질이 없게 됩니다.

 

경상도식 폐백,서울식 폐백


폐백음식에 "경상도식" "전라도식" "서울식" 이라는 표현을 붙이는 것은 좀 지나친 부분이

있습니다. 다만 지역에 따라 조금의 차이가 있을 뿐이고 그동안 다닌 잔치에서 눈에 익숙하게 봐

왔던 음식을 좀 더 선호한다는 의미일 뿐입니다.

그나마도 인구의 이동과 지역간의 교류가 활발해진 요즘에 와서는 지역적인 색채가 점점 옅어져

가고 있습니다.
가장 전형적인 지역적 특색이라면 서울경기 지역은 육포, 경상도 지역은 닭,

전라도 지역은 오징어닭 이라 할 수 있습니다만,

폐백음식의 원형은 다름아닌 살아있는 생닭이었습니다. (살아 있는 닭을 제일 앞장 세워 들고

간 것에서 유래하니까요) 따라서 어느 지역이건 닭을 쓰는 것은 예법에 어긋나지 않는 선택입니다.

과거의 전통혼례에 있어서는 육포를 사용하는 경우가 극히 드물었습니다.

그만큼 고기가 귀한 시절이었고 육포가 닭을 대체하는 의미가 아니라 닭은 기본,

육포는 추가적인 의미였기에 반드시 육포를 할 이유가 적었기 때문입니다.

육포가 오늘 처럼 흔해진 것은 고기가 흔해진 이유도 있지만 수입육포가 대량으로 들어오면서

그 구입이 수월해 지고 원가도 저렴해 진 것에 결정적인 이유가 있다 할 것입니다.

 

육포가 서울경기 지역의 풍습이라는 일설(一說)은 어느 정도 맞는 말입니다.

그러나 그 원인은 전통적으로 서울 지역에 부유층이 많고 고기의 수급이 상대적으로 원활하여

육포의 사용이 더 수월했다는 유래도 있지만,

보다 결정적인 이유는 서울에 많은 폐백전문점이 일찍부터 발흥하였고 특히 최고급을

표방하는 몇몇 업체에서 육포를 적극 권장한 것에서 기인하는 측면이 더 많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전통적인 풍습 중 상당수는 그 전문점에서 만들어낸 영업적인

측면이 보다 많습니다.... ^^;)
그리고 지방에서 가장 많이 교류하였던 지역의 공통분모는 서울입니다.

그리고 근대화 과정에서 인구의 이동과 지역적인 교류는 경제개발 또는 집중도와 비례하기

마련이어서 서울의 육포 풍습은 가장 먼저 대구지역으로, 그다음 부산지역,

그리고 광주지역으로 전파되어 온 것입니다.

쉽게 말하자면, 그 지역에서 서울로 이사를 한 사람이 많고 그 사람의 결혼식에 온 연고지 하객들이 폐백상에 놓인 육포를 유심히 보고 돌아갔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이제는 전국 어느지역을 가나 육포를 사용하는 경우를 드물지 않게 볼 수 있으며

육포의 사용은 일종의 유행처럼 번져나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 유행의 전파에 폐백전문점들이 일조를 하고 있다는 점은 부인하지 않겠습니다. ^^;)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이제 육포냐 닭이냐에 관해서는 지역적인 차이보다 다음과 같은 관점에서

접근하시는 것이 보다 합리적이라 할 것입니다.

첫째, 육포는 닭에 비해서 가격이 비쌉니다.
둘째, 육포는 닭에 비해서 실속이 있습니다. 닭은 그야말로 닭 한마리지만,

육포는 상당히 양도 많고 장기간 보관도 수월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값싼 호주산이나 뉴질랜드산

 수입육포의 경우에는 닭보다 실속이 없습니다. 질기고 맛이 없어 드시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세째, 닭은 푸짐하고 화려해 보이는 반면, 육포는 품위 있고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그러나 폐백음식을 엉성하게 만드는 경우에는 두가지 음식의 차이가 없어 보이거나

오히려 닭이 더 품위 있어 보입니다. 즉, 가격 위주 또는 저가형 폐백으로 형식적인 절차로

치르실 경우 비싼 육포를 선택하실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공연히 육포가 맛이 없어서 버렸다는 식의 말만 듣게 됩니다...)
네째, 닭이나 육포나 폐백의 자리에서 술안주로 드시는 음식은 아닙니다.

술안주는 구절판에 담긴 음식을 이용하며, 닭과 육포는 손을 대지 않고 시댁으로 가져가시게

됩니다. 따라서 그 자리에서 드시는 것을 고려하여 육포를 선택할 이유는 없습니다.

폐백에 참석하는 하객이 경상,전라 지역에서 오시는 경우가 대부분이거나,

예식장소가 경상, 전라 지역이라면 닭을 선택하시는 것이 무난합니다.

그러나 육포를 올렸다고 해서 닭은 왜 안 했느냐고 할 하객은 없습니다.

그만큼 육포가 일반화 되어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위의 몇가지 기준과 시댁의 하객분포를 감안하셔서 합리적으로 선택하실 것을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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