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풍자

送舊迎新 [송구영신]

세태풍자 2016. 12. 26.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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送舊迎新 [송구영신]

彷徨霧海丙申年 [방황무해병신년]

激浪孤船孰救先 [격랑고선숙구선]

私慾選良攘玉座 [사욕선량양옥좌]

國憂黔首叫氷筵 [국우검수규빙연]

北方核脅無終大 [북방핵협무종대]

南域黨爭不息連 [남역당쟁불식련]

忽出英雄皆革罷 [홀출영웅개혁파]

相和丁酉福音傳 [상화정유복음전]


안개 낀 바다에서 방황하는 듯 한 병신년

격랑속의 외로운 배를 누가 먼저 구할까

사리사욕에 물든 국회의원들은 임금 자리 밀쳐내고

나라 걱정하는 국민들은 얼음 언 자리에서 절규 하네

북방에선 핵 위협이 끝없이 커지는데

남녘에선 당파싸움이 쉬지 않고 이어 지네

홀연히 영웅이 나타나 모두 다 혁파해서

상화하는 정유년이라는 기쁜 소식 전해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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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달력을 바라보노라면

왠지 허전해지고 조급해집니다.

올해 초의 여러 계획들 대부분 未完인채로 마지막 달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나라 밖은 엄청나게 바뀌고 있어 대한민국의 위상이 계속 흔들리는데

나라 안은 매일 최순실 이야기로 시끄럽기 짝이 없습니다.

세월호 때 7시간이란게 무에 그렇게 중요하다고 모두들 목을 매다는지....

대안을 제시 못하는 야당과 무능력한 여당이 뒤 엉켜

누가 야고 누가 여인지 구분도 힘이 듭니다.

정말 대한민국이라는 외로운 배가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바다에서 격랑을 만난 듯합니다.

그래서 연말이라도 더욱 우울합니다.

이 시대 진정한 영웅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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