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시

산골의 저녁/왕유

세태풍자 2008. 12. 11.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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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居秋暝  [산거추명]  산골의 저녁

    「王維  왕유」

 

空山新雨後  [공산신우후] 
天氣晩來秋  [천기만래추] 
明月松間照  [명월송간조] 
淸泉石上流  [청천석상류] 
竹喧歸浣女  [죽훤귀완녀] 
蓮動下漁舟  [연동하어주] 
隨意春芳歇  [수의춘방헐] 
王孫自可留  [왕손자가유] 

 

적막한 산에 내리던 비 개이니
더욱 더 쌀쌀해진 늦가을 날씨
밝은 달빛 소나무 사이로 비취고
맑은 샘물은 바위 위로 흐르네
대숲 소란하더니 아낙들 씻고 가고
연 잎 흔들리더니 고깃배 내려가네
봄꽃이야 시든지 오래되었지만
그런대로 이 산골에 머물 만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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